아이폰 어플 'Tears 9, 10(아홉개, 열 개)' 오닥구현화

http://itunes.apple.com/us/app/tears-9-10/id463532382?l=ko&ls=1&mt=8

친구가 세일한다고 심심해서 0.99달러에 구입한 Team DTR의 어플리케이션 Tears 9, 10을 완독.

제작자는 17세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Object C의 이해도와 구현력도 그렇고 노벨툴 아르테미스를 다루는 것으로 보아 이미 게임쪽 직종에서 일하고 있고 그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아니면 말고'ㅅ'

Tears라는 게임이 나와있고 이 Tears 9, 10이라는 작품은 Tears의 외전격 작품이라는 것 같은데 나는 전혀 접해보지 못했으므로 순수하게 이 작품만을 보고 감상문을 적어본다.



1. 그림은.......그림은 내가 신경을 별로 안써서 패스. 무난하고 좋은 그림체였다. 나한테 그림체는 의미가 없어...난 마이너니까.




2. 스토리는...그냥 플레이어를 울리기 위한 시나리오인데 난 좀 불쾌하다.

'불법체류자', '손가락을 잃은 어린 소녀'로 대충 축약되는 한 소녀의 이야기는 TV에서 자주 보는 한국에서 겪는 불법체류자의 부당한 대접과 대우, 그리고 그런 혹독한 환경에서 불법체류자들이 맞이하게 되는 처절한 결말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단지 미소녀같은 그림과 음악으로 적절히 얼버무렸을 뿐 결국 불법체류자는 한국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아야하며 그들의 결말은 3D환경에서 적은 수당으로 일하다 다쳐 엉망진창이 된 몸을 이끌고 작업환경에서 사고를 당해 죽거나, 본국환송일 뿐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솔직히 불쾌했다.

차라리 불치병이라는 이름하에 카톨릭병원 7층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자들의 이야기 '나르키소스'가 더 나아 보일 정도다.

슬픈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면 좀 더 다른 소재를 취하면 안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



3. 그 외...스탭롤에 일본어 번역 검수가 있던데, 코믹마켓용으로 만들어서 그런걸까?
그런건 둘째치고 말투가 심하게 번역투같다. 서버가 폭발해서 원본데이터가 사라졌다고 하던데
마치 겨우겨우 일본판 원본을 다시 구해서 한글로 번역해 놓은 느낌. 읽으면서 스토리에 집중할 수 없었다.

건담 U.C3화 BD를 구입해보니 완전 번역투 쩌는데 자막제거가 안되서 절규하던 내 친구가 생각났다. 그런 기분이었다.

요새 게임 스크립트 번역된 것을 검수하고 있는데 번역투만 보면 미쳐버릴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원문을 읽습니다'ㅅ'.......

그래도 한국에서 나온 어플이라 읽기도 편했고 적절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였다. 재밌었음. 음악은 꽤 좋았다.

그 외 '9, 10'의 의미라거나 '꿈'같은 얘기는 성인들에겐 영 오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 점에 따라 이 작품의 평은 많이 갈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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