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시마의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Voltage imagination에서 한창 제작중이었던 'Orbital maneuver'중 2번째 작품 'anemotaxis'를 우연히 듣게 되서였다.
그때도 수면도시처럼 컴포저는 오오시마 히로유키였고 보컬은 챠타였는데 이 조합이 나에게 한방에 꽂힌 거 같다.
geotaxis나 phototaxis도 좋지만 역시 나한테는 챠타의 목소리가 맞다고나 할까, 현재 geotaxis와 anemotaxis를 소유중인데 단연 anemotaxis에 애정이 더 많이 간다.(띠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잃어버리긴 했지만)
음악에 대해, 더욱이 전자음악에 대해서 이래저래 따지고 듣는 편도 아니고 정보도 없는지라 느낌가는대로 듣는데 오오시마 히로유키의 음악은 내 기대는 저버리는 적이 여태까지는 한 번도 없었다.
이번 수면도시도 그랬는데 7중 무려 6곡이 보컬이고 첫번째 곡만 instrumental이다.
요즘 나온 한국음악중, 이처럼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자극적이고 동적이며 파격적인 음악보다는 조금은 진부하고 정적이지만 듣는 사람의 심신을 풍족하게 만족시키는 음악이 나는 더 좋다.
간만에 수면도시를 들으며 즐겁게 잠에 빠져보려하는건 좋은데 새벽5시 36분...일단 자자.